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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블코인, 왜 뜨나?
    스테이블코인, 왜 뜨나?

     

     

     

    스테이블코인, 왜 뜨나?

     

     

    요즘 금융권부터 테크 기업, 투자자들까지 모두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이라는 말에 '불안정성'을 떠올렸다면, 이 코인은 그 반대입니다. 바로 **안정성**이 핵심이니까요.
    '1 코인=1달러' 또는 '1 코인=1,000원' 식으로 가격이 고정된 이 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닙니다.
    미래의 결제수단? 글로벌 투자자산? 혹은 달러 패권 강화 도구?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이 흔들리지 않는 디지털 자산

     

     

    스테이블코인은 그 이름처럼 '안정적인(stable)' 가격을 유지하는 코인입니다.
    일반적인 암호화폐와는 달리, 이 코인의 가치는 **법정화폐(달러, 원화 등)**와 1:1로 연동되어 있어요.
    이걸 **페깅(Pegging)** 구조라고 부르는데, 대표적으로 '테더(USDT)', 'USDC' 등이 있습니다.

     

    이 코인들의 목적은 단순한 투자가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 **달러 혹은 원화처럼 쓰이는 디지털 현금**이 되는 겁니다.
    즉, **디지털 달러·디지털 원화**라고도 불릴 수 있죠.

     

     

     

     

     

     

     

    어떻게 가격을 고정하나요? 준비금 vs 알고리즘

     

     

    가격 고정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① **준비금 기반**: 발행사가 100% 자산을 담보로 예치하는 방식 (ex. 현금, 단기 국채)
    ② **알고리즘 기반**: 알고리즘으로 공급량을 조절하는 방식 (ex. 테라)

     

    하지만 2022년 테라 사태 이후 알고리즘 기반은 규제 대상이 됐고, 현재 대부분은 **준비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표준이 되었어요.

     

     

    투자자들의 새로운 먹거리? 스테이블코인 테마주

     

     

    2025년 들어 미국과 한국 모두 스테이블코인 관련 주가 크게 요동쳤습니다.
    대표 발행사인 '서클'은 나스닥 상장 후 주가가 9배까지 치솟았다가 급락했고,
    카카오페이 같은 테마주도 한국은행의 경고 이후 17% 이상 하락했죠.

     

    이는 곧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자산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테마**가 됐음을 의미합니다.

     

     

     

     

     

     

     

    법제화 경쟁: 미국, 일본, 한국의 움직임

     

     

    미국: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 통과 예정. 준비금 100% 보유 및 정기 감사 의무화
    일본: 은행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규제 체계 마련 완료
    유럽: 'MiCA' 법으로 발행·청약까지 규제 범위 포함
    한국: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 발의. '1코인=1000원' 구조 추진 중

     

    그러나 한국은 원화의 국제적 위상, 이미 발달한 금융 시스템, 규제 강도 등으로 인해 **글로벌 확장성에는 의문부호**가 따릅니다.

     

     

     

    달러 패권과 스테이블코인: 미국의 전략

     

     

     

    도널드 트럼프는 '디지털 달러'보다 '스테이블코인'에 힘을 실었습니다.
    미국 국채 보유량이 높은 테더, USDC 같은 코인을 통해 **달러의 기축통화 역할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면, 자동적으로 달러 수요도 증가하고, 미 국채도 더 많이 매입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에게 유리한 디지털 통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도 많다: 코인런, 민간 발행의 한계

     

     

     

    스테이블코인이 폭락하거나, 발행사가 준비금을 충분히 보유하지 않으면 대규모 환매 사태인 '코인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채 시장을 흔들고**,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약화**시키며, 법정통화의 신뢰도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합니다.

     

    한국은행과 BIS(국제결제은행)는 스테이블코인을 1800년대 미국의 '사설 은행권'에 비유하기도 했죠.
    중앙은행이 아닌 민간이 화폐를 발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성 때문입니다.

     

     

     

     

     

     

     

    결제부터 송금까지... 실생활에 스며든 코인

     

     

     

    현재 일부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카드를 시범 운영 중입니다.


    - 스타벅스에서 애플페이로 결제
    - 자녀 유학비 해외 송금
    - 블록체인 기반 해외 결제망 활용 등
    사용자는 '실물 카드'나 '가상 카드'를 선택해 실시간 송금·결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 열풍 속에서 정부의 역할은 명확해야 합니다.
    아직 명확한 규제와 법제가 없다는 점이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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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우리는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스테이블코인은 기술과 금융, 정책이 복잡하게 얽힌 신세계입니다.
    정책 입안자는 안전을, 기업은 확장을, 투자자는 기회를 바라보고 있죠.
    이 균형을 누가, 어떻게 조정할지에 따라 디지털 금융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