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8일 일반인에 공개되어 경주의 문화예술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오아르 미술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아르’(OAR)는 ‘오늘 만나는 아름다운’(Beauty you meet Today)이라는 뜻으로, 경주 출신의 개인 컬렉터 김문호 관장이 2005년부터 수집한 개인 소장품 약 600점을 가지고 설립한 사립 미술관 입니다. 오아르 미술관 설계자 유현준(홍익대 교수·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가는 “미술관이 대릉원 바로 옆에 위치한 만큼 능이 갖고 있는 좋은 에너지를 미술관이 담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콘셉트였다”면서 “능과 경쟁하는 건축물이 아닌 배경으로 사라져야 하는 건축물 개념으로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아르 미술관은 감각적인 전시와 고요한 공간감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관람을 위해서는 몇 가지 꿀팁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오아르 미술관의 기본 정보부터, 효율적인 관람 동선, 사진 촬영 팁, 주변 즐길 거리까지 꼼꼼히 알려드립니다. 미술관을 완벽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기본 정보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금성로 260-6
대중 교통 이용시
- KTX 신경주역: 신경주역 버스승강장에서 200번 버스 이용 : 약 30분 소요(약 20분 간격 배차) 황리단길 사거리 하차
- 시외버스터미널: 터미널 맞은편 버스정류소에서 10번, 11번 버스 이용(일반,좌석) : 약 5분 소요(도보이용시 약 10분 소요) 황 리단길 사거리 하차
전용 주차장
- 미술관 시설 이용객은 1시간까지 무료로 전용주차장을 이용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노서동 117-11)
운영시간
요일: 수요일 ~ 월요일 (매주 화요일 휴무)
시간: 오전11:00 ~ 오후8:00 (최종 입장: 오후7:30)
휴일: 매주 화요일, 신정, 설 당일, 추석 당일
- 성인 (19~64세): 8000원
- 소인 (4세~18세): 5000원
- 영유아 (3세 이하): 무료
- 65세 이상, 현역 군인: 3000원
- 경주 시민: 성인 2000원, 소인 1000원 할인
- 단체 관람 (10명 이상, 예약 필수): 10% 할인
- 장애인 복지 카드 소지자 본인, 경로우대증 소지자 본인: 3000원
- 10인 이상 단체관람 요금 적용 ( Tel. 054-705-5501 )
- 20명 이상 단체관람시 사전에 예약을 하시면
할인혜택과 더불어 보다 쾌적한 관람을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장 구매도 가능하지만, 사전 온라인 예매를 하면 전시 정보와 시간대 예약이 가능해 보다 효율적인 방문이 가능합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관람객이 몰리므로 예매를 추천드리며, 인기 전시일 경우는 매진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입구에는 전시 소개 책자와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가이드가 제공됩니다. 특히 QR코드는 전시 이해도를 높여주는 유용한 도구로, 이어폰만 챙겨가면 마치 전시 해설을 받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관람 동선과 전시 감상 팁
오아르 미술관의 전시는 대부분 1층과 2층으로 구성되며, 각 공간은 전시 주제에 따라 독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층은 설치미술 및 미디어 작품이 중심이고, 2층은 회화나 사진 등 정적인 작품 위주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관람 시에는 1층에서 시작해 자연스럽게 2층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추천드립니다.
작품 앞에 장시간 머물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일부 작품은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아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은 단순 감상을 넘어 예술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깊은 감정을 이끌어냅니다.
또한 작품 설명문 외에도 벽면이나 바닥에 작가의 의도와 철학이 드러나는 인용문이 쓰여 있어, 전시장을 천천히 거닐며 감상의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작품 감상 시 주의할 점은 사진 촬영이 가능한 구역과 불가능한 구역이 명확히 나뉘어 있다는 점입니다. 촬영 가능 구역에서는 플래시 없이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지만, 작품 보호를 위해 삼각대 및 셀카봉 사용은 제한됩니다. 미술관 내부에는 포토존으로 지정된 구역도 마련되어 있어 SNS 업로드용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카페, 주변 코스, 그리고 마무리 팁
미술관 건물 1층은 ‘오아르 커피’ 카페 시설과 제1전시실이 있어, 커피를 즐기며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관람을 마친 후 미술관 내부 카페 ‘OR Art Café’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전시와 연계된 디자인 소품 및 아트북도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미술관 입장권을 제시하면 음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카페 내부는 전시 분위기와 통일감 있게 꾸며져 있어 감상 여운을 이어가기 좋습니다. 2층에는 170㎡ 규모의 제2전시실로 대형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었다. 옥상에는 노서 고분 공원과 황리단길, 경주의 전통건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테라스가 있다. 지하 1층은 미디어아트와 영상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제3전시실과 행정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술관 인근에는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 등 다른 주요 문화 유적지도 도보나 차량으로 10분 이내 거리여서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예술과 역사,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선으로 계획을 세우면 하루 일정이 꽉 찰 정도로 알차게 구성됩니다.
또한 오아르 미술관은 계절별로 전시 외에도 특별 프로그램(작가와의 대화, 야외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므로,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사전 정보를 확인하면 더욱 풍성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경우에는 어린이 체험 활동이나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체크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관람 후 리뷰를 남기면 소정의 기념품이나 다음 관람 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으니, 방문 후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경주 오아르 미술관은 작품 감상 이상의 가치를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입니다. 입장 전 준비사항부터 관람 동선, 사진 촬영, 휴식 공간까지 사전에 알아두면 더욱 알차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미술관을 단순한 방문지가 아닌 ‘하루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만들고 싶다면, 이 팁들을 꼭 활용해보세요. 지금 바로 경주 오아르 미술관으로 예술 여행을 떠나보세요!